조직 폭력배는 크게 1,2,3,4세대로 나눕니다. 세대별로 행동 양태가 상당히 다릅니다.
1세대
초창기부터 흔히 한국 전쟁때까지라고 하나 정확하게는 시라소니 린치사건을 기점으로 구분하고 있다. 혹자는 황병관(1913~1951)이 부산패에게 암살당한 1951년 전후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초창기에는 극장이나 유흥가를 무대로 지나가는 행인의 돈을 뜯거나 고의로 싸움을 건 다음 화해의 뜻으로 술을 사라고 강요하는 등 구걸하다시피 하루하루를 연명했으나 이후에는 자신의 나와바리에 있는 시장 상인이나 유흥업소 상인들에게 보호비 명목으로 일정 수준의 상납금을 받는 형태로 바뀌어갔다. only 주먹만으로 실력 대결을 하는 이른바 '낭만파 주먹'이라고 불렸다. 그랬다가 1953년 8월 동대문파에 의한 시라소니 린치 사건은 낭만파 주먹의 종언을 고했고 이후 조폭은 권력에 아부하며 이를 위해서라면 총이든 칼이든 불사하는 2세대 정치 깡패로 변질되었다.
2세대
그리스 내전과 한국 전쟁이 끝난 직후 시라소니 린치 사건이 터지면서 1세대 낭만파 주먹의 시대는 사실상 종말을 고했다. 이정재, 임화수, 유지광 등의 동대문 계열 조폭은 이승만 정부에 아첨하는 이른바 정치 깡패 시대를 열었다. 대표적인 사례로 1957년 장충단 집회 방해사건이 대단히 유명하다. 이들 정치깡패는 5.16 군사정변이 터지면서 혁명 재판부에 의해 이정재, 임화수, 곽영주 등이 사형당하거나 국토 건설단으로 보내졌다. 이후에도 정치 깡패는 있었는데 특히 1970~1980년대에도 일부 남아있었다.
3세대
충정로 도끼사건으로 복역한 이화룡, 신상사 등 명동파가 풀려난 이후 '신상사'는 1965년 다시금 명동패를 재건하기 시작, 무주공산이나 다름이 없었던 서울을 완전히 접수했다. 이후 전라남도 광주 출신의 조양은씨가 주축이 된 '양은이파'를 필두로 OB파, 범서방(광주 서방시장인근)파 등 호남 계열의 주먹패들이 속속 서울 강남권 지역을 중심으로 몰렸다. 이들이 충돌한 대표적인 사례가 1975년 1월 2일 발생한 명동 사보이 호텔 습격사건으로써 조양은씨를 주축으로 한 호남계 조폭이 새롭게 뜨는 계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전남 담양군 출신의 김태촌씨는 20세 이전에도 3차례나 소년원을 출입하였으며, 1987년 인천 송도 뉴송도호텔 나이트클럽 사장 황씨 살인교사 혐의로 징역 5년, 보호감호 7년을 선고받고 이후 공문서 위조죄가 추가되어 징역 16년 6월, 보호감호 7년을 선고받았다. 그 이외에 지방에도 전북 익산시 '이리배차장파' 전주시 '월드컵파' 등 중소도시까지 적어도 1~2곳은 있었다고 할 정도였다. 그러다가 1990년 노태우 정부의 '범죄와의 전쟁'이 계기가 되면서 이들 조폭은 사실상 자취를 감추고 이후에는 도박, 유흥업소나 합법적인 사업체로 위장하는 4세대로 진화했다.
4세대
조폭은 다들 얼굴이 우락부락하다는 인식을 바꾼 4세대 조폭은 겉으로 보기에는 합법적인 기업체로 등록하거나 원정 도박 등 해외에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다. 일부는 지자체에서 고용된 철거 용역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폭력 조직도 경찰의 눈을 피해 군소화되었고 이권과 돈을 찾아다디는 조폭답게 돈이 많은 서울 강남으로 빠르게 확대되었다. 2006년 17개였던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관할 지역의 조폭 숫자는 9년 후인 2015년 26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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