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력7999년 (구)11월 25일자 동원일보
22, 23일에 이어 24일에도 이천혁 집단이 또다시 섬진강에 대남 전단을 대량으로 뿌렸다는 소식입니다. 이번에는 백주 대낮에 대놓고 전단을 뿌린 것인데, 이 전단을 실은 대형 풍선 하나가 복주시 오산면 선세리 논에 떨어져 공안 당국이 수사에 나선 것입니다. 또 같은 날에는 또다른 풍선 하나가 오산면 조양리 이탈리아제 페라리 스포츠카에 추락하여 차량 지붕이 파손되었다고 공안 당국은 전했습니다. 해당 차량의 차주 A(22)씨는 '믿을 수 없다'며 '일을 보러 나가는데 백주 대낮에 갑자기 내 차위에 종이 쪽지들이 어지럽게 널려져 있었고 풍선 하나가 터진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를 목격한 조직원 B(57)씨 역시 '사탕수수 작업을 하는데 갑자기 펑 하더니 뭔가 터지는 소리가 났다'고 전했습니다.
공안 당국이 전단을 수거하여 조사한 결과 오산면 봉동리, 선세리, 가곡리, 단사리, 조양리 등 5개 동리에서 풍선 13개에 총 9500여매의 전단이 발견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공안에 따르면 이 전단들에는 '반동분자 남애플버리 패당을 우리 손으로' '막장 국가의 끝판왕 노파특 패당' 등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문구와 함께 애플버리, 두령동지회 등 국가의 특정 인사의 사진을 합성한 것도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또 공안은 오산면 선세리에서 발견된 전단지에는 광명공회 회장의 실명을 언급하면서 '국제범죄자 안승원이 갈 곳은' '대똥령 안승원은 정치오물' 등으로 시작하는 전단지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공안 당국이 조사한 결과 위 풍선들에는 청진회와 이천혁 집단들이 타이머와 자동 폭발장치가 달려 있었다고 전했으며, 이들이 특정 지역에 도착하는 시간을 미리 계산해 놓고서 자동으로 폭발해 전단이 떨어지도록 타이머를 부착한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더불어 이 풍선에는 위치추적장치(GPS)까지 부착되어 있었다고 공안은 전했습니다.
공안 당국은 위 전단지들은 청진회 관련 국가에서 제작한 것이 확실한데 이는 용지의 질이나 인쇄 수준만 보아도 단번에 알 수 있다며 22일부터 24일까지 총 2만여 매가 넘는 전단을 수거했다고 전했습니다.